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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없이 민주주의 완성 어렵다”…원민경 장관, 여성의 날 집회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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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날 하루 앞두고 광화문서 집회 열려
여성 단체들, “성평등 의제를 중심 과제로”
쿠키뉴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 기억하고 이어가는 전국행동 선포 기자회견이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7일 오후 2시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제41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열린 집회로, 성평등 의제를 우리 사회 중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 자리에 함께한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성평등 실현 없이는 민주주의 완성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향한 전진에 항상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사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내란 종식과 더불어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연된 여성·성평등 의제들을 우리 사회 중심 과제로 세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연단에는 최말자 씨가 올랐다. 최씨는 지난 1964년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했다는 이유로 징역 10개월에 징역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재심으로 61년 만에 무죄가 확정된 성폭력 피해자다. 최씨는 “여성 피해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싸우는 활동가 여러분 덕분에 세상은 바뀌고 있다”면서 “어제는 오늘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것을 믿는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참가자들은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 완성이다” 등 구호를 외치면서 호응했다.

한편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를 맞아 젠더폭력해결페미니스트연대 등 단체들도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0주기 기억하고 이어가는 전국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발생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디지털 성폭력, 교제 폭력,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전히 여성폭력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도 정치도 이에 대해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10년간 포기하지 않고 싸워온 투쟁의 역사를 이어받아 여성폭력과 젠더폭력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함께 모이고 행동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여성폭력의 현실을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기)’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강남역 사건 10주기인 오는 5월17일까지 연서명을 받고 추후 여성 선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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