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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남친 필요 없다?… 中 여성들 사이 ‘AI 남친’ 열풍, 200번 데이트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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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과 감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낮은 출산율 문제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일보

뉴시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The New York Times(NYT)는 중국에서 일상적인 대화와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특히 연애 상황을 설정해 교류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사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남부에 거주하는 21세 여성 피비 장은 매체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AI 남성과 200번이 넘는 가상 데이트를 했다”며 굳이 다른 사람과 데이트할 필요가 있나요? 너무 귀찮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트의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캡처해 뒀다고.

또한 장 씨는 “우리 세대는 혼자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밝혔는데, 이에 전문가들은 실업률로 인해 결혼 부담감이 커지면서 혼자 살기를 택하는 인식 확산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로즈 루추(홍콩침례대학교 언론학과 부교수)는 "AI 애플리케이션은 소통과 감정 상담을 위한 비교적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중국에서 흔히 부족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AI 기반 가상 연애 문화가 인구 감소 대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이용자의 과도한 의존을 감지하면 개입하도록 하는 방식의 규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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