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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위기'에 다급해졌나… 美 "러 원유 제재 추가 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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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미국이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년간 진행된 러-우 전쟁으로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왔던 미국이 이번 중동 사태로 러시아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그간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 경제 봉쇄의 중요한 수단이기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 출연, 최근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허용한 조처를 언급한 뒤 "다른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도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재무부도 인도 기업에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이 조처는 지난 5일 이전에 유조선 등에 선적돼 해상에 있는 원유와 석유제품에 적용되며 오는 4월4일까지 30일간만 한시적으로 유효하다.

베선트 장관은 "재무부는 인도의 우리 동맹들이 이미 해상에 있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시작하도록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를 전 세계적인 일시적 원유 공급 차질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에도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2.21% 상승한 배럴당 9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8.52% 오른 92.6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불안에 대해 "곧 급락할 것"이라며 태연한 반응이지만 뉴욕 월가에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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