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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일본어 됩니다”…방한 관광객 늘자 외국인 직원도 ‘쑥’ [똑똑! 스마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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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3년 외국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시작
2024년 상시 채용 신설 후 현재 80여 명 근무 중
에이피알, 성수·도산·홍대 매장에 중국인 직원 배치
마뗑킴·뉴발란스 등 패션 업계도 외국인 직원 보유
서울경제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객 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직원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 직원을 배치하는 것을 넘어 실제 외국인 직원을 매장에 투입해 고객 응대 경쟁력을 높이려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에는 현재 약 80명의 외국인 바리스타(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을 실시한 이후 꾸준히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 이들의 근무 지역은 이태원과 홍대, 잠실 등 주요 관광 상권을 비롯해 백화점·공항 매장으로, 국적도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캐나다 등으로 다양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4년 외국인 바리스타 상시 채용 공고를 별도로 신설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외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며 “공채의 경우 실제 현장 배치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시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서 올해 1~2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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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 업계도 외국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에이피알(278470)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대응을 위해 외국인 직원을 별도로 배치했다. 성수와 도산 매장에는 중국인 직원이 각각 1명씩, 홍대 매장에는 3명이 근무 중이다. 회사 측은 “성수는 최근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오픈 초기부터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했다”며 “향후 추가 채용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패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마뗑킴 역시 명동·한남·성수 등 플래그십 스토어에 중국인·일본인 직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주요 직영점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70% 이상으로,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외국인 직원 채용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뉴발란스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모로코 국적의 직원이 외국인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외국인 채용 대신 직원들의 어학 능력을 강화하는 사례도 있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어학 교육 프로그램인 ‘G.L.C(Global Language Course)’를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상반기 총 365명의 직원이 수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현장의 언어 장벽 해소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국어 대응 체계를 갖추려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 수는 1893만 7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8.2%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경제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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