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 씨. / 뉴스1 |
시민단체가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를 고발한다. ‘뉴이재명’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 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통해 김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 측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헌신적으로 국정을 돌보는 국무총리에 대해 제대로 된 팩트체크도 없이 함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비방하고, ‘뉴이재명’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간의 갈등을 부추겨 당정 관계를 갈라치기하는 데 앞장서는 ‘반명 수괴’ 김어준을 고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6일 보도된 김씨와 총리실의 충돌을 다룬 기사를 첨부했다. 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동 사태와 관련해 “대책 회의가 없다”며 “아빠 없는 자식 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하자 국무총리실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매일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반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게시물에 ‘재명이네 마을’ 회원들은 “격하게 응원한다” “털보의 악행을 저지할 때가 됐다” “너무 감사하다. 김어준은 국정 운영에 차질이 될 정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씨와 김 총리 측의 공개 신경전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김 총리 측은 지난 1월 초 “서울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 꽃’은 같은 달 23일 후보군에 넣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리실은 즉각 “조사기관으로서 금도를 넘었다”며 강하게 항의했으나 김씨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빼 달라는 것도 자유이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고 맞섰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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