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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워스트] LIG넥스원, 63.85% 급등…중동발 악재에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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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3~6일 코스피 베스트&워스트 종목.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3~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월 27일) 대비 659.26포인트(10.56%) 내린 5584.87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이 10조6467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7조447억 원, 기관이 4조315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주간 상승률 1위는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50만9000원에서 83만4000원으로 한 주간 63.85% 폭등했다. 중동 지역전쟁으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가 실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규모 추가 수주 가능성이 강력하게 부각된 가운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재평가가 이어지며 시가총액 18조원이 넘는 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수급 쏠림 현상을 보였다.

대성에너지는 8040원에서 1만1870원으로 47.64% 상승했다. 국제 사회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망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자, 대표적인 에너지 안보 테마주로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흥아해운은 1796원에서 2,550원으로 41.98% 올랐다. 홍해 리스크 장기화 등 글로벌 물류 경로의 불확실성이 해상 운임 지수(SCFI 등)의 반등 기조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선취매 물량이 대거 유입되었다.

한화시스템은 11만3600원에서 15만8900원으로 39.88% 상승했다. 기존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에 더해 저궤도 위성 통신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우주 항공 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 확대가 주가를 견인했다.

퍼스텍은 6720원에서 9020원으로 34.23% 급등했다. 정부의 국방 무인 체계 및 로봇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으며, 방산 테마 내에서 상대적으로 시총이 작은 중소형주로서 가벼운 수급 흐름을 바탕으로 강한 시세 분출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9만5000원에서 148만1000원으로 23.93% 상승했다. 폴란드 등 유럽향 대규모 수출 물량이 실제 실적으로 본격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글로벌 지상 무기 체계 시장의 대장주로서 견조한 지배력을 과시했다.

STX그린로지스는 5920원에서 7170원으로 21.11% 올랐다. 글로벌 해운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견조한 흐름과 물류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었다.

극동유화는 3550원에서 4285원으로 20.70%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정제마진 개선과 재고 평가 이익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정유 테마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었다.

S-Oil은 11만 원에서 12만9700원으로 17.91% 올랐다. 고유가 기조 속에서 양호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노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만6020원에서 1만8870원으로 17.79% 상승했다. 수소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따른 정책적 지원 수혜와 탄소중립 관련 투자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 폭락 속에서 소외되었던 자동차 부품주 내 드문 반등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률 1위는 대한유화다. 대환유화는 18만9900원에서 12만3800원으로 34.81%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수요 위축과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악화가 지속되자 실적 우려가 극에 달하며 매물이 쏟아졌다.

참엔지니어링은 1580원에서 1140원으로 27.85% 하락했다. 주요 전방 산업인 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 투자 규모 축소와 장비 수주 모멘텀 약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점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효성티앤씨는 42만5500원에서 32만7000원으로 23.15% 내렸다.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글로벌 시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원재료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 축소로 이어졌다.

LG화학은 41만7500원에서 32만6500원으로 21.80% 하락했다. 기초소재 부문의 고전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Chasm) 현상으로 인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롯데케미칼은 9만5900원에서 7만5400원으로 21.38% 내렸다. 장기화되는 석유화학 업황 불황으로 인한 순손실 지속 우려와 함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 조달 부담 이슈가 시장의 수면 위로 떠오르며 지수 대비 낙폭을 키웠.

한국무브넥스는 5930원에서 4680원으로 21.08%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 섹터 내 수급 순환매 과정에서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되었으며, 지수 급락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까지 겹치며 조정 폭이 확대되었다.

한진칼은 15만6300원에서 12만3700원으로 20.86% 하락했다. 과거 주가를 지지하던 경영권 분쟁 프리미엄이 사실상 소멸된 상황에서,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항공 산업의 비용 부담 상승과 경기 민감도 부각이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15만3400원에서 12만2500원으로 20.14% 내렸다. 타이어 및 합성고무 부문의 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에 걸친 기관의 기계적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67만5000원에서 54만4000원으로 19.41% 하락했다. 바이오 섹터 내 선별적인 차익 실현 장세 속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을 중심으로 지수 폭락에 따른 위험 관리 물량이 집중되며 예상보다 큰 조정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35만500원에서 28만3500원으로 19.12% 하락했다. 건설 및 상사 등 복합 산업군 전반의 경기 민감도가 지수 하락기에는 약점으로 작용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패시브 자금 이탈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투데이/서청석 기자 ( blu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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