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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이란 전쟁에 극심한 변동성…코스피, 다음주 5400~600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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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피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하루 만에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반등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다음 주 증시는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환율 흐름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일 5791.91에서 6일 5584.87로 207.04포인트(-3.57%)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1137.70에서 1154.67로 16.97포인트(1.49%) 상승했다.

이번 주 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사살하면서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고, 글로벌 해상 에너지 물동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특히 4일에는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코스피는 전날 7%대 급락에 이어 장중 한때 12.65% 하락한 5059.45까지 밀렸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직후 기록된 -12.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포인트와 하락률 기준 모두 사상 최대 낙폭이다. 장중 5200선이 붕괴됐고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2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5일 시장은 급격히 방향을 바꿨다. 전쟁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와 환율이 안정되자 코스피는 하루 만에 490.36포인트(9.63%) 급등한 5583.90에 마감했다. 상승폭 기준 지수 산출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며 상승률도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코스닥지수 역시 137.97포인트(14.10%) 급등한 1116.41에 마감하며 상승률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급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이번주(3~6일 ) 10조64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조56억원, 기관은 4조316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증권가는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400~60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AI 실적 기대와 국내 정책 모멘텀을, 하락 요인으로는 유가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를 꼽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며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기술적 반등이 먼저 나타난 뒤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등으로 회복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이 추진 중인 PBR 1배 미만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의무화 정책과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 등 정책 모멘텀도 시장 변수로 꼽힌다.

나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반도체, 증권, 지주, ESS, 유통, 헬스케어 업종 등을 중심으로 반등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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