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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90불 돌파·美고용 충격 겹쳤다…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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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브렌트유 90달러 돌파
美 2월 고용 9.2만명 감소 ‘쇼크'
연준 금리정책 판단 더 복잡해져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예상 밖 고용 악화 소식이 겹치면서 1%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1%, 1.0% 가량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0.7% 가량 빠지는 가운데, 애플(-1.45%), 알파벳(-0.5%), 아마존(-1.8%), 메타(-2.6%), 테슬라(-1.9%) 등 줄줄이 하락세다. 마이크로소프트(0.11%)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일자리는 9만2000개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만개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3%에서 4.4%로 상승했다.

고용 충격이 나온 가운데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89달러를 넘어섰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9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이 무조건 항복하지 않는 한 전쟁 종결 협상은 없다”고 밝힌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동 전쟁으로 일부 정유시설이 생산을 줄이고 에너지 수출 경로에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상승했던 국채 가격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16%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는 “고용시장 약화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높이지만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위험도 있다”며 “연준이 당분간 관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앤디 슈나이더도 “최근 유가 급등으로 향후 에너지 물가 상승 위험이 커졌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의 상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연준 인사들은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는 CNBC 인터뷰에서 “2월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기존 인식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주 들어 S&P500지수는 약 2%, 다우지수는 3%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약 1%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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