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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겨눈 두바이의 ‘거물’…“우릴 왜 전쟁에 끌어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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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어떤 근거로 결정을 내렸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걸프 주변국에 불똥이 튀자 세계 부호 순위 335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의 거물급 사업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

세계일보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UAE 두바이의 칼라프 아흐마드 알-합투르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중동 국가들을 위협에 빠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UAE 두바이의 칼라프 아흐마드 알-합투르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중동 국가들을 위협에 빠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알-합투르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누가 당신에게 우리 지역을 이란과의 전쟁에 휘말리게 할 결정권을 줬나”라며 “이 위험한 결정을 어떤 근거로 내린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부수적인 피해를 계산해봤나”라며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것이 지역 국가들일 거라는 점을 생각해봤나”라고 쏘아붙였다.

알-합투르는 “당신은 걸프 국가들과 아랍 국가들을 그들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위험의 한가운데 놓았다”며 “우리는 우리를 방어할 능력이 있지만, 누가 당신에게 우리 지역을 전쟁의 장으로 바꿀 권리를 줬는지 여전히 질문하고 싶다”고도 했다.

세계일보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UAE 두바이의 칼라프 아흐마드 알-합투르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중동 국가들을 위협에 빠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알-합투르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들이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 주도 평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 그는 위원회의 자금 대부분이 아랍 걸프 국가들로부터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돈은 어디로 갔나”라며 “우리는 평화 구상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전쟁을 지원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포브스 등에 따르면 순자산이 23억달러(약 3조4000억원)인 알-합투르는 2015년에도 미국의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적 있다. 2008년 트럼프 그룹 계열사의 두바이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가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의 반무슬림 기조를 계기로 그는 협력을 중단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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