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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서 10만 원 증발"... 현주엽, 아들 PC방 결제 내역에 결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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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 문화인가?"... 난생처음 PC방 발 들인 '매직 히포'의 당혹감
훈훈했던 생일 나들이의 반전, 화근이 된 '아이템 10만 원 결제'
"내 용돈인데" vs "돈 낭비다"... 평행선 달리는 부자(父子)의 가치관 차이


파이낸셜뉴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3'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농구 레전드 현주엽과 아들 준희 군의 생애 첫 PC방 나들이가 결국 '10만 원 결제'라는 암초를 만나며 차갑게 얼어붙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현주엽 부자가 30년 지기 절친 안정환의 조언에 따라 관계 회복을 위해 PC방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년 연속 아들의 생일을 잊어버려 서운함을 샀던 현주엽은 아들의 소원인 PC방 동행을 결심하며 소통을 향한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듯했다.

난생처음 방문한 PC방의 다채로운 음식 메뉴와 쾌적한 시설에 현주엽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회원가입부터 결제까지 진땀을 빼면서도 아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의 출연진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던 이 훈훈한 기류는 귀가하는 차 안에서 급격히 반전되고 말았다. 현주엽이 PC방에서 아들이 무언가를 따로 계산했던 것을 떠올리며 질문을 던진 것이 갈등의 도화선이 되었다.

준희 군이 게임 아이템을 사느라 10만 원 정도를 썼다고 답하자 현주엽의 표정은 이내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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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농구선수 출신인 방송인 현주엽이 지난 4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아들 준희와 피시방에 갔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그는 실체가 없는 가상의 게임 아이템에 거금을 지출했다는 사실에 대해, 다른 실물 가치가 있는 물건을 사는 것은 이해하지만 10만 원을 그냥 게임에 쓰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세대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반면 준희 군은 생일을 맞아 받은 용돈을 자신의 취미 생활에 쓴 것일 뿐이라며 아버지의 태도에 억울함을 표출했다.

처음 PC방에 간 기념으로 받은 용돈을 정당하게 소비한 것인데 그것을 지적하는 아버지의 시선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방송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놀이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자신의 용돈 범위 내에서 소비한 것인데 부모가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자녀 세대의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게임 아이템에 한 번에 10만 원을 쓰는 것은 과하다는 부모 세대의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관계 회복을 위해 조심스럽게 내디뎠던 현주엽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게임 과금이라는 현실적인 문화 충돌을 야기하며 또 다른 숙제를 남기고 말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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