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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항공기 대기, 미사일에 ‘빈손회항’…중동탈출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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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6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이 타격을 입은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베이루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중동 전쟁 영향권에 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려 전세기를 띄웠다가 미사일이 발사되는 바람에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필리프 타바로 교통 장관은 5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UAE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데려오기 위해 정부에서 전세 낸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오늘 저녁 해당 지역에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회항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타바로 장관은 “이런 상황은 해당 지역의 불안정성과 귀환 작업의 복잡성을 보여준다”며 “현지 동포들의 기대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귀환은 안전이 보장된 조건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6일 오전 쎄뉴스 방송에 출연해 “에어프랑스 전세기가 폭격의 표적은 아니었다”면서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교민 대피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프랑스도 “목적지 보안 상황 변화로 인해 파리에서 카이로를 경유해 두바이로 향하던 항공편이 회항했다”며 “고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 장관은 5일 저녁 TF1 방송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총 750명의 교민을 귀국시켰으며, 약 5000명이 추가로 귀국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중동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의 본국 귀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몰디브에 자위대 항공기도 파견해 대기할 계획이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내일부터 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에 체류 중인 일본인들을 공항이 운영되는 주변국으로 우선 육로를 통해 이동시킨 뒤 민간 전세기를 통해 다시 도쿄로 실어 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무성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오만 무스카트에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하라 장관은 “전세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 등 만일에 대비해 자위대 항공기 1대를 별도로 몰디브에 보내 대기시키도록 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이란 당국에 의해 체포된 공영방송 NHK의 테헤란 지국장이외에 또다른 일본인 1명이 작년 6월부터 현지에 구금돼있으나 현재까지 이들 2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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