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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토 넓히는 두산에너빌…가스터빈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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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급 7기, 단일 최대물량
美 가스터빈 누적 12기 계약
성능·납기 앞세워 공략 속도
서울경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폭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타고 북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급 가스터빈 7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2029년 5월부터 매달 1기씩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물량은 발주사가 건설하는 데이터센터에 투입된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서 확보한 공급계약은 총 12기다. 지난해 10월 미국 빅테크와 첫 가스터빈 공급계약(2기)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동일 업체로부터 3기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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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측은 미국 수주 확대의 배경으로 검증된 성능, 빠른 납기, 미국 현지 자회사의 서비스 지원을 꼽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후 1만 7000시간 실증을 완료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와 GE버노바(미국), 지멘스(독일), 미쓰비시파워(일본), 안살도에네르기아(이탈리아) 등 전 세계 5곳에 불과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가스터빈 총 23기를 수주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에서 거둔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기존 발주처는 물론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45기, 2038년까지 105기를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원전·가스터빈 등의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14조 7280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전년(7조 1314억 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성사된 체코 원전 프로젝트와 아울러 북미 데이터센터향(向) 가스터빈, 해상풍력 발전단지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은 결과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12기 가스터빈을 미국에 공급하게 돼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제공하며 국내외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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