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주요 보험사(14개사)와 함께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보험사에 국민성장펀드 운용계획 및 참여방법을 안내됐고 관련한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도 논의됐다.
보험사들은 국가 첨단산업에 대규모, 장기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처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실제 투자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업 구조, 위험배분 체계, 기대수익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는 보험업권과 국민성장펀드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생산적 금융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권은 장기계약·장기자산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 상 국민성장펀드 장기투자,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과 적절하게 매칭될 수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성장펀드가 조성하는 간접투자 펀드에 보험회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LP로 참여하거나, 인프라 등 장기투자에 대출·지분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을 인수하는 방식도 활용될 수 있다.
국민성장펀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보험사는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이나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유망한 투자 프로젝트도 제안할 수 있다.
보험업권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지원하며, 그 중 8조원은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기간이 길고 장기적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투융자와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간접투자 방식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출했다.
또 보험사들은 실제 현장에서 투자집행 및 사후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선 정부와 금융권 간 소통 및 정보 공유가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손실분담을 고려해 위험계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적 실질에 부합하는 리스크 측정을 위한 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진홍 금융산업국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보험업권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현장 애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성이 높지 않고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회사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업권 자산운용 특성을 고려할 때 첨단산업 분야에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며, 유망한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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