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부동산 관련 인식 설문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
6일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내릴 것'으로 답했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9%, '변화 없을 것'은 15%로 조사됐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29 수도권 주택공급 방안' 발표 직전까지 우세하던 집값 상승론은 한 달 만에 반대 방향으로 돌아섰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코스피 5000을 초과 달성한 증시 상황과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직접 전하는 부동산 안정화 의지, 출범 9개월을 맞은 현 정권에 대한 신뢰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오를 것'으로 전망해 집값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내릴 것'은 24%, '변화 없을 것'은 20%로 나타났다. 지역 간 수요 및 공급 불균형과 반전세·월세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30대에서는 집값과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보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8~29세의 55%, 30대의 45%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다. 임대료 역시 30대의 63%, 18~29세의 58%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집값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금리와 전·월세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청년층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51%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27%, 의견 유보는 21%였다. 진보층의 74%, 중도층의 55%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보수층의 50%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부동산 보유세 수준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가 34%, '현재 수준 유지' 28%, '낮춰야 한다' 25%로 조사됐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에 대해서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 '도움되지 않을 것'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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