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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마포 당협위원장 “박강수 구청장 징계 재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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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함운경 마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6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윤리위원회의 박 구청장에 대한 결정은 사실관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재심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마포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당 윤리위원회의 박강수 마포구청장 당원권 정지 결정에 대해 재심을 촉구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함운경 마포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6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윤리위원회의 박 구청장에 대한 결정은 사실관계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재심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 박강수 구청장에 대해 이해충돌 금지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리위는 결정문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가족 소유 언론사 주식 8만주(약 35억원)에 대한 백지신탁 처분 명령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1~3심 모두에서 직무 관련성이 인정돼 2025년 9월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 당 이미지에 손실을 줄 수 있다"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협위원장들은 이에 대해 "문제가 된 주식과 관련해 백지신탁 심사위원회가 매각 또는 백지신탁 결정을 내린 뒤 박 구청장은 해당 지분을 모두 처분해 현재는 아무런 지분도 없는 상태"라며 "부인이 보유했던 주식 역시 모두 처분해 문제 소지를 완전히 없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마치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한 것처럼 판단해 징계를 내린 것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것은 본인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리위 결정 시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두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내려진 이번 결정은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의 사기를 심각하게 흔드는 일"이라며 "한 표, 한 표가 절박한 선거를 앞뒀는데, 마포에서는 현재 박강수 구청장을 대체할 현실적인 후보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안 없는 상태에서 조직의 중심을 흔드는 결정은 결국 선거 패배를 자초할 수 있다며 "재심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내려지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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