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가격 강세, 수급 안정에 총력"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등 조치도
돼지고기 등 할인행사에 정부가 지원
미국산 계란 336만개 수입, 국내 풀어
3~4월 359만개 더 들여와 수요 대응
정부가 가격이 크게 오른 계란가격 안정을 위해 올들어 4월까지 미국산 계란 700만개를 수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장 모습.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경제당국이 계란·고등어·돼지고기 등 가격이 크게 오른 서민들 먹거리 물가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 재정을 투입한 할인행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계란 등 일부 품목은 수입을 크게 늘려 시장에 풀고 있다. 동시에 사재기와 가격 담합, 꼼수 인상, 불공정거래와 시장 왜곡 등에 대해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엄정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반은 전국 주유소들의 가격과 담합 여부 등에 대한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6일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지원 부정수급 점검팀 3차 회의를 주재하며 "일부 먹거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 "품목별 가격과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특히 이 차관은 최근 중동사태를 틈 타 주유소들이 소비자 가격을 급격히 올린 행태에 대해 "정부는 유류가격 실태 조사 및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국가데이터처 등 관계자들은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석유제품 등 품목별 가격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석유류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틈을 타 과도한 가격인상이 없도록 가격 인상을 자제해 줄 것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가짜석유 판매, 불법석유 유통행위 근절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정부는 먹거리 안정을 위해 계란·고등어·김 등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자조금을 활용한 양파는 최대 45%, 돼지고기는 50%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다.
특히 계란은 1~2월에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 공급에 이어 이날 112만개를 수입해 다음 주부터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다. 계란 가격은 지난달에 전년 동기보다 7.3%나 올랐다.
신학기 급식 수요 및 부활절 성수기 등을 대비해 3~4월 중 359만개를 추가로 수입한다.
이날 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두 달 연속 물가가 '2% 안정권'이지만 일부 농축산물 및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올라 체감 물가수준과 괴리가 큰 상황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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