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중국, 제약바이오 글로벌 선두 주자 미국 턱밑까지 추격

댓글0
혁신신약 임상시험 점유율 격차 10년 새 42%p→3%p…임상시험 속도와 비용에서 절대 우위
노컷뉴스

한국바이오협회 제공



중국의 제약바이오 혁신이 맹렬한 기세로 전개되면서 글로벌 선두 주자 미국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전한 미국제약협회(PhRMA)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혁신신약 임상시험 점유율은 2015년 46%에서 지난해 33%로 10년간 13%p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 점유율은 4%에서 30%로 26%p 급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혁신신약 임상시험 점유율 격차는 최근 10년 사이에 42%p에서 불과 3%p 차이로 바짝 좁혀졌다.

임상시험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중국은 미국에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양의 경우 임상 1상 기간은 미국은 26.2개월인데 비해 중국은 17.2개월로 훨씬 짧고, 임상 2상 기간도 미국은 37.6개월인데 비해 중국은 30.2개월에 그쳤다.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경우 미국은 9개월~26개월이 소요되나 중국은 3개월~17개월이 소요되며, 임상 2상 소요 기간은 미국 18개월~38개월, 14개월~30개월이다.

중국에서 임상 1상을 하면 미국에서 할 때보다 평균 7개월이 빠르고, 모든 적응증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53% 빠르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은 임상 1상 경우 중국에서 할 때가 모든 적응증에 걸쳐 미국보다 30~50% 낮았고, 2상은 중국이 미국보다 15~30% 저렴했다. 임상 1상 수행 평균 비용은 미국이 580만 달러, 중국이 329만 달러로 중국이 미국보다 251만 달러나 적었다.

'최초혁신신약'(FIC) 파이프라인 성장세 역시 중국이 한층 두드러진다.

미국은 FIC 파이프라인이 2020년 1736개에서 2025년 3459개로 2배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중국은 152개에서 484개로 3.2배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미국 15%, 중국 26%였다. 같은 기간 신약 허가 건수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이 21%로, 9%에 그친 미국을 압도했다.

미국제약협회는 "미국은 40년 이상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및 제조에서 세계를 선도해 왔으나 중국의 부상 등으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단순히 미국 제품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약바이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미국제약협회 분석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파이낸셜뉴스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디지털·AI 전환, 모두의 미래 좌우할 것"
  • 아주경제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수료… AI·클라우드 등 실무형 인재 양성
  • 플래텀파워테스크, 에이전틱 AI '아웃코드 에이전트' 론칭
  • 이데일리“스타벅스에서도 페이코로 결제하세요”
  • 디지털데일리美 'AI 인프라 버블론' 투자 대비 실익 경고…韓 언제까지 'AI 수혜국'? [인더AI]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