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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30일 한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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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붕괴를 막기 위해 인도 정유사들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30일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유예 조치를 5일(현지시간)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석유가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인도 정유사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간의 임시 유예 조치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예 조치는 인도가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접근해 이란 분쟁에 따른 원유 수급 어려움을 호소하며 승인을 요청한 결과로 알려졌다.

인도는 전체 원유 수입의 약 4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 비축량은 약 25일치에 불과해 공급 중단 시 국가적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강력히 압박해 왔다.

미국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매입할 경우, 인도산 물품에 25% 징벌적 관세를 예고해 왔는데, 이번 유예 조치로 인도 정부는 한 달 간 관세 위협 없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조치는 현재 바다 위에 묶여 있는 원유 거래만을 허용하는 철저한 단기 미봉책"이라며 "러시아 정부에 실질적인 재정적 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인도가 미국 원유 매입을 늘릴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 6명은 로이터에 인도의 국영 정유사들이 이번 유예 조치가 발표되자마자 즉각 시장에 복귀해 현재까지 약 2,0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긴급 구매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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