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글로벌 증시 변동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1.06포인트(1.09%) 내린 5522.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8포인트(1.66%) 내린 5491.02에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날 하락 출발에도 최근 급락처럼 큰 폭의 하락보다는 미 증시의 특징처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 압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의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보다 8.5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까지 더해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4.67포인트(1.61%) 급락한 4만795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79포인트(0.56%) 떨어진 6830.71, 나스닥종합지수는 58.50포인트(0.26%) 밀린 2만2748.9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25억원, 3792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개인이 1조126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2.23%), 현대차(-0.91%), 삼성바이오로직스(-1.52%), SK스퀘어(-4.59%), 기아(-0.78%), HD현대중공업(-1.43%) 등이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9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3%), 두산에너빌리티(2.32%) 등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88포인트(2.05%) 오른 1139.29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출발했다.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8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 14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3.67%), 알테오젠(1.08%), 에코프로비엠(2.87%), 삼천당제약(2.51%), 레인보우로보틱스(2.03%), 에이비엘바이오(5.08%), 리노공업(0.08%), 코오롱티슈진(2.35%), 리가켐바이오(1.79%), HLB(1.58%) 등이 상승 중이다.
아주경제=양보연 기자 byeon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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