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라며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정유업계의 기름값 담합 가능성을 겨냥해 ‘최고가격제’지시를 내린 뒤 경제의 비정상의 정상화 기조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일부 기업들이 범법행위로 큰 돈을 벌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 정치권과 유착하여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닷새 만에 140원 올린 정유업계, 대통령 경고에 멘붕> 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지시한 최고가격제를 언급한 뒤 업계 분위기가 갈렸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정유사는 부담을 느끼며 눈치를 보는 반면, 주유소업계는 공급가 압박 완화 기대 속에 환영 입장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기업들에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겠다”며 “합법적 수단을 총 동원하여 경제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 폭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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