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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토안보장관 전격 경질⋯잇따른 논란에 정치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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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 강경 진압 논란
산하 기관은 초호화 제트기 구입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장관 경질


이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관급 각료를 전격 경질했다. 교체 장본인은 이민세관단속국(ICE) 강경 진압과 산하 기관의 호화 전용기 구입 등으로 논란이 된 크리스티 놈(오른쪽) 국토안보장관이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을 둘러보는 두 사람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 관료가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녀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놈 장관 교체 소식을 알렸다. 그는 "크리스티 놈은 훌륭히 일해왔고, 수많은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은 토요일 플로리다 도랄에서 우리가 발표할 서반구의 새로운 안보 구상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급 관료가 특사로 자리를 옮긴 것은 사실상 경질로 여겨진다.

작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의 현직 장관 경질은 이번이 처음이다.

놈 장관은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소속된 요원들이 쏜 총에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사망한 시민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자 여론의 거센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때아닌 '호화 전용기' 논란에도 휩싸였다. DHS 산하 해안경비대가 최근 걸프스트림 G700 제트기 2대를 1억7200만달러(약 2500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게 발단이었다. 구입 당시는 지난해 10월, 미 연방정부의 최장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이어지던 때였다. 연이은 논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놈 장관의 후임으로는 마크웨인 멀린 연방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이 이달 31일자로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의원에 대해 "하원에서 10년, 상원에서 3년 동안 봉직하며 훌륭한 오클라호마 주민들을 대표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그곳은 내가 2016년, 2020년, 2024년에 (대선에서) 77개 카운티를 모두 승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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