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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 토요타도 직격탄…중동 수출 차량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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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총 4만대 줄인다…월 수출량의 60~70%
랜드크루저 등 고수익 차종 다수, 실적 타격 우려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류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동 수출용 차량 생산을 대폭 줄인다.

이데일리

(사진=AFP)


6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업체 토요타는 다음 달 말까지 2개월간 중동 수출용 차량 약 4만대를 감산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전날까지 주요 부품 업체들에 생산계획 수정을 통보했다. 3월 말까지 2만대, 4월에 1만8000대를 줄여 총 4만대 가량을 감산한다는 계획이다.

감산 대상은 일본 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SUV ‘랜드크루저’를 비롯해 세단, 상용밴 등이다. 토요타의 중동향 월간 수출량은 3만대 수준으로, 이번 감산 규모는 월 수출량의 60~70%에 달한다.

감산의 직접적인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일본에서 출발하는 자동차 수출선이 중동 항구에 도달하지 못할 우려가 커졌다.

토요타로서는 수익 측면에서도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감산에는 이익률이 높은 중대형차가 다수 포함돼 있어 토요타 실적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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