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제유가, 유조선 공격 소식에 하루에 8%↑…배럴당 80달러 위로(종합)

댓글0
WTI 80달러 넘어서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
브렌트유도 85달러 위로
이란 유조선 공격 소식에 공급 부족 우려 커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과 이란 분쟁 격화로 국제유가 가격이 급등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결국 80달러를 넘어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51%(6.35달러)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4.93%(4.01달러) 오른 85.4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면서 원유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WTI는 이번주에만 19% 올랐으며, 브렌트유도 16%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등 주요 에너지 인프라도 영향을 받으면서 가동이 중단된 점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미사일로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에 따르면 이날 걸프해역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했으며 선박에서 화재가 났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로이터통신 역시 이라크 영해에 정박해있던 유조선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감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명령하고 이를 어기는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소비량의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통과 유조선에 대해 미국이 보험을 제공할 것이며, 선박을 호위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전날 유가는 잠시 숨고르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전쟁은 이란 뿐 아니라 오만, 바레인,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여러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을 가로질러 홍해로 연결되는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 흐름을 우회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파이프라인은 하루 약 500만~700만 배럴 정도만 처리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량은 하루 2000만배럴에 이른다.

미국의 유조선 호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언제 구체화할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호위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면서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좋지 않은 일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