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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에 아틀라스 부품 공장 만드나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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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자유롭고 시장 공략 전초기지 역할
보스턴다이내믹스, 부품 5종 공급 요청
서울경제

현대차(005380)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구동장치) 등 부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은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에 부품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보스턴다이나믹스로부터 아틀라스 부품 추가 공급을 요청받는 등 그룹의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 공급망 중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24일 한국투자증권이 홍콩에서 주최한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가해 로보틱스용 부품 설비 구축 지역에 대한 질문에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협업과 관세를 고려한다면 미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하이엔드용 로봇보다 군사용 혹은 저가형 로봇에 집중하고 있어 경쟁 영역이 서로 다른 지역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 중국 로봇 공급망은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틀라스에 탑재되는 액추에이터와 함께 핵심부품 5종의 공급을 현대모비스에 요청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급을 요청한 부품은 그리퍼, 퍼셉션(지각) 모듈, 헤드 모듈, 제어기, 배터리팩 등으로 전해졌다. 액추에이터는 현대모비스가 이미 공급자로 확정됐으며 현대모비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리퍼 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하드웨어 제조 원가 중 액추에이터가 50~60%, 그리퍼가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현대모비스와 협력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설계 및 개발의 주체여서 핵심 부품의 양산만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어 설계기술의 유출 우려가 큰 편이다. 이에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무선 와이어리스 등 핵심 부품과 기술을 현대차그룹이 내재화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의 사후서비스(AS)용 부품 공급을 맡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구축된 현대모비스의 부품 물류망을 활용하면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액추에이터는 대량 양산을 고려하지 않은 연구개발용 제품이어서 현대모비스의 생산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면서 “기술 유출을 막는 측면에서도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현대모비스간 긴밀한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1조에 사서 40조까지? 현대차 지배구조의 마지막 퍼즐, 보스턴 다이내믹스 IPO 총정리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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