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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동아태 차관보 이르면 내주 방한… 북핵 문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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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마이클 디섬브레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AP 연합뉴스


마이클 디솜브레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이르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동아태 차관보는 미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는 실무직으로, 이번 방한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핵·미사일을 이미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한미가 발표한 팩트시트상의 안보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미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워싱턴 DC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본지에 “디솜브레 차관보가 이르면 다음 주 한국, 몽골 등 동북아 국가를 방문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약 5개월 만의 방한으로, 방한 기간 외교부 차관 등과 만나 동맹 현대화,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솜브레는 최근 워싱턴 DC를 방문한 북핵 수석 대표인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도 만났다. 트럼프는 3월 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외교가에서는 이를 계기로 김정은과의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핵 개발 시도를 이유로 이란을 공습하면서,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가 ‘핵 보유 세력’이라 부른 북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공습을 통해)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루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북한에)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세미나에서 ’60여 개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해 미국은 왜 언급하지 않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으며 그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핵무기 추구를 이유로 이란을 공격한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세에 변화를 주냐’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했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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