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막 내린 MWC26, 'AI+6G' 화두...ICT 업계 "2029년 6G 상용화"

댓글0
[윤상호 기자]

테크M

'MWC26'이 5일(현지시각) 4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화두는 AI와 6G였다/사진=윤상호 기자


'MWC26'이 막을 내렸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진행했다. 205개국 2800여개 업체가 경쟁했다. 우리나라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비롯 18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MWC를 관통한 화두는 '인공지능(AI)'과 '6세대(6G) 이동통신'이다.

AI는 개인(B2C)과 기업(B2B) 활동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AI 에이전트(비서)를 넘어 에이전틱(자율) AI로 진화했다. 시키는 일뿐 아니라 시키지 않은 일도 잘하기 시작했다.

테크M

삼성전자는 MWC26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 체험에 무게를 실었다/사진=윤상호 기자


삼성전자는 에이전틱 AI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아너는 짐벌 카메라 로봇을 내장한 '로봇폰'을 발표했다. 메타와 오웬은 스마트안경을 통해 내가 보는 것을 클라우드(서버 처리) AI가 살피는 세상을 시연했다. 휴머노이드와 다관절 로봇 등 피지컬(물리) AI도 가세했다.

퀄컴은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자체로도 온디바이스(기기 내부 처리)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을 제시했다. 2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 AI를 지원하는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선보였다. 개인이 갖고 다니는 모든 기기에 AI 에이전트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테크M

통신사는 AI-무선통신망(RAN) 도입을 본격화했다. AI로 통신망을 관리하는 'NW를 AI' 시대다. 사람의 실수로 인한 장애 방지와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형 AI NW 협력체 'AINA'를 출범했다. KT가 첫 대표의장사를 맡았다. 통신 3사 등 30여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AI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에 이어 해외 통신사도 'B2C AI 에이전트' 전시를 확대했다. 녹취 통역 AI 애플리케이션(앱) 등이다. B2B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사가 주도했다. AI 컨택센터(AICC) AI 데이터센터(DC) 등을 제안했다.

테크M

오렌지는 MWC26에서 녹취 AI 에이전트를 전시했다/사진=윤상호 기자


통신장비사는 AI-RAN의 2번째 단계 'AI를 위한 NW'를 권유했다. 기지국 장비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학습/추론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다. 클라우드 AI 형태를 소형 DC(에지 AI 서버)와 대형 DC(기존 DC 서버)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AI 서비스 데이터 트래픽(사용량) 분산과 지연 시간 단축에 유리하다.

6G는 통신장비사에 이어 퀄컴이 나섰다. 통신장비사는 NW를 구축할 수 있는 설루션을 준비하는 역할이다. 퀄컴은 NW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 반도체를 공급한다. 이 반도체를 탑재한 단말기가 나오면 6G 시대가 열린다.

테크M

퀄컴은 MWC26에서 2029년 6G 상용화를 발표했다/사진=윤상호 기자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시범서비스 2029년 상용화를 선언했다. 이에 동참할 58개 기업 목록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통신장비사와 퀄컴은 6G를 AI 혁명 '마지막 퍼즐'로 평가했다. AI에 작업을 요청하려면 데이터를 보내야 한다. 업로드 성능 개선이 필수다. AI가 내린 결론을 바로바로 알 수 있어야 한다. 지연 시간 을 단축해야 한다. AI에 전달할 데이터는 각종 웨어러블 기기에 수많은 센서가 수집한다. 다량의 기기를 원활히 연결해야 한다. 6G의 목표와 일치한다.

테크M

에릭슨은 MWC26에서 5G를 최소 비용으로 6G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사진=윤상호 기자


NW 장비가 있고 이에 붙을 단말기가 있어도 NW가 없으면 소용없다. 통신사가 6G를 구축해야 한다. 문제는 통신사가 소극적이라는 점. 이번 MWC에서도 6G를 전면에 내세운 곳은 없었다.

'4세대(4G) 이동통신 트라우마'가 여전했다. 통신사는 4G를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NW 서비스 주도권을 잃었다. 인프라 사업자로 전락했다. 과실은 구글 메타 넷플릭스 등 콘텐츠 업체가 땄다. 세계 통신사는 GSMA 회의에서 투자비 회수 또는 분담 방법을 정부와 업계에 요구했다.

테크M

텔레포니카는 MWC26에서 '양자 통신사'를 선언했다/사진=윤상호 기자


한편 MWC26에서는 '위성통신'과 '양자통신'이 한 자리를 굳혔다.

저궤도 위성통신사 스페이스X를 기조연설에 초대했다. 해외 통신사를 중심으로 양자통신 바람이 불었다. 텔레포니카는 '양자 통신사(Quantum Telco)'를 전면에 내세웠다. 2개 모두 국내와는 다른 흐름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이데일리하나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