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약 200년간 ‘작자 미상’으로 남겨졌던 로마 고대 성당의 한 예수 조각상이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임이 인정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미켈란젤로 탄생 500주년 기념 바티칸위원회 위원인 발렌티나 살레르노는 로마 산타녜세 푸오리 레 무라 성당의 예수상을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다시 귀속한다고 밝혔다.
그 시대 손 꼽히는 천재의 결과물로 재차 확인된 만큼, 가치 또한 천문학적 수준으로 재차 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장기간 문서 조사와 공증 기록, 미켈란젤로와 관련한 서신 등을 토대로 진행했다.
살레르노 위원은 “이번 연구의 강점은 공개 기록 문서를 근거로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19세기 초까지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여겨지기는 했다. 하지만 직접적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작자 미상’ 처지에 놓였다.
성당은 수 세기에 걸쳐 개축과 증축을 했지만, 조각상은 성당 건물 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현재는 성당 측면 제단 위 놓여 있으며, 경보 시스템의 보호를 받고 있다.
미켈란젤로 ‘발 스케치’[크리스티 홈페이지] |
예술계에서 미켈란젤로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최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미켈란젤로의 발 스케치 습작은 2720만달러(약 399억원)에 낙찰됐다. 최저 추정가의 약 20배 수준이었다.
붉은 분필로 그려진 발 스케치는 미켈란젤로의 걸작으로 꼽히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위해 그린 습작 50점 중 한 점이다.
당시 크리스티의 앤드루 플레처 고전 미술 글로벌 책임자는 성명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 천장화의 습작을 소유할 유일한 기회였기에 현장, 전화, 온라인 등 수많은 입찰자가 몰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