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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하려는 이란 막고 자체 방어 의무가 있었다"고 강조한 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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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프로그램 무력화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지난해 6월 '12일 전쟁'으로 이란 핵 시설은 더 안전한 장소로 파고들었다. 탄도미사일이 더 깊은 지하에서 제조됐다"


파이낸셜뉴스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중동 상황과 이란에 대한 공격과 관련한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무력화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조금 더 기다렸다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이 되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시점에 이번 작전이 이뤄진 이유이다"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는 5일 "이란은 수십 년 동안 평화적 핵 프로그램을 가장하면서 세계를 속여왔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핵 개발 시간을 더 벌게 해주는 것"이라며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12일 전쟁'으로 주요 핵 시설이 파괴됐지만, 이란의 핵 시설은 더 안전한 장소로 파고들었다. 그 이후로 많은 탄도미사일이 더 깊은 지하에서 제조됐다"고 말했다.

이날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라파엘 대사는 "이란은 핵개발을 계속 원하고 있고, 그 이유가 특정 국가(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없애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전의 두 번째 목표는 이란 탄도 미사일의 파괴라면서 8,000~10,000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이란이 한꺼번에 수천 발을 쏜다면,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애로우, 다윗의 돌팔매, 아이언 빔 등의 방어 시스템도 막을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란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극단주의 정권과 싸우는 것이라면서 이번 작전은 이란 국민들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급진적인 이슬람 이데올로기와 대량살상무기를 결합한 이란의 극단주의 정권에 맞서기 위한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47년 동안 이란은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세력이었다"면서 "이번 주 이란이 지역 내 10개국을 공격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들"이라고 지적했다.

라파엘 대사는 이란 정권은 최근 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자국 시민 3만 명 이상을 학살했으며 레바논의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를 이용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이란의 강력한 유대는 직면한 위험을 보여준다"고 지적
그는 이란은 북한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한국과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이스라엘은 북한의 모든 행동을 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을 때, 우리는 1994년에서 1996년 사이 이곳(한반도)에서 일어난 일로부터 교훈을 얻었다"면서 "당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막을 수 없게 되기 직전의 시점이었는데 당시 결정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지금 북한은 40~6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게 되었다"면서 "우리가 이란을 공격한 이유는 정확히 10년 후에 똑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도달한 수준이 바로 60% 농축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 대사는 "북한은 2007년 이스라엘이 파괴한 시리아 핵 원자로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당시 북한, 이란, 시리아 사이의 강력한 유대는 우리가 직면한 위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수업 중이던 이란 여학교가 폭격당해 160명의 학생들이 폭사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지적에 그는 관련 사건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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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중동 상황과 이란에 대한 공격과 관련한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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