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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미리 본 'K-팝 돔구장'…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구상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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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세계 최대 개폐식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벤치마킹…운영 방식·수익 구조 점검
아주경제

김태흠 지사, 관계자 만나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과 운영 모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있다[사진=충남도]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을 찾아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구상을 구체화했다.
외자 유치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 출장에 나선 김 지사는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의 운영 현황을 듣고 시설을 직접 살폈다.

이번 방문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의 선진 모델로 꼽히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의 운영 방식과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약 42㏊ 부지에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장과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스포츠·문화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국립경기장은 약 13억 싱가포르 달러가 투입돼 2014년 6월 개장했으며, 기본 5만5000석 규모로 경기 성격에 따라 최대 6만석까지 확장할 수 있다.
높이 86m, 직경 310m의 개폐식 지붕은 약 23분 만에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열대 기후에 맞춰 관람석 온도를 약 23℃로 유지하는 냉방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야구와 축구, 럭비,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BTS와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개최됐다. 오는 7일에는 K-팝 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대릴 여 스포츠 싱가포르 부대표와 퀵 스위 콴 칼랑그룹 대표 등을 만나 시설 운영 방식과 주차장 운영,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시간, 냉방 시스템 운영 비용, 상업시설 수익 모델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질문하며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김태흠 지사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도시 전체의 활력을 이끌어 내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충남도 역시 2031년까지 약 25㏊ 부지에 5만석 규모 돔구장을 건립해 프로야구와 축구 등 국제대회와 K-팝 공연을 상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약 25㏊ 부지에 총 1조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과 축구, 아이스링크 경기 등을 개최하고, 연 150~200일 규모의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또 천안아산역 일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해 돔구장과 연계한 문화·관광 산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충청권 교통 허브 구축과 광역 환승 체계 고도화를 위해 2030년까지 6735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천안시와 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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