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국 주한대사들과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남미 4개국 관세동맹인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 협상 재개를 본격 추진한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메르코수르 4개국 대사와 만나 TA 협상 재개를 포함한 경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이 1991년 출범한 관세 동맹이다. 인구 2억 7000만명, 총생산(GDP) 2조 9000억달러에 이르는 남미 최대 경제블록이기도 하다. 원래 베네수엘라까지 5개국이었지만 현재 자격정지 상태다.
한국은 남미 교역 확대를 위해 2018년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2021년 중단됐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출범한 후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TA 협상 여건 마련을 준비해 왔고, 이번에 정식으로 협상 재개를 제안한 것이다.
여 본부장은 이날 TA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동시에 공급망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도 제안했다.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등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통상 환경은 보호무역주의와 자원의 무기화 등으로 전례 없이 변화하는 중”이라며 “메르코수르는 우리가 이 같은 환경에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안정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