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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록히드 마틴, 중동 전쟁 속 미사일 방어체계 수요 확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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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준 NH투자증권 연구원
글로벌 국방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국방 예산을 9620억 달러(약 1407조 원)로 지난해 대비 12% 증액했고, 내년 예산을 1조 5000억 달러로 증액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미국의 골든 돔, 황금함대 등 군사적 우위 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또한 핵심 국방비(인력·작전·장비·유지 보수)를 국내총생산(GDP) 2% 수준에서 3.5%로 증액하기로 합의했으며(2035년까지 증액 목표), 이에 더해 GDP 1.5% 수준을 국방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록히드 마틴은 전투기, 헬기와 유도무기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1위 방위사업체로, 글로벌 국방비 증액 기조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1월 미국 국방부와 향후 7년간 주요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생산능력 확대 프레임워크에 합의하면서 매출 비중 19%를 차지하는 미사일 및 화력통제사업부의 구조적 고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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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록히드 마틴은 패트리엇 시스템에 사용되는 미사일 PAC-3 MSE를 연간 2000발(기존 620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연간 400발(기존 96발)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록히드 마틴의 미사일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대비 80%, 영업이익은 3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단순 물량 확대가 아닌, 증설 리스크를 록히드 마틴과 공동으로 부담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 표명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초기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합의한 수량을 발주하지 않을 경우 이미 집행된 투자 비용(고정비 등)을 보장하는 이른바 ‘메이크홀(make-whole)’ 조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재투자와 이익 공유 구조도 존재한다. 세부적으로는 초과 이익 발생 시 증가분 일부를 미국 정부와 공유하고 예비 부품과 공장 설비 등 생산 인프라에 재투입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인 이익 배당이 아닌 공급망 강화의 재투자로, 요격미사일 공급망 전반의 구조적 성장 촉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방위산업에서 미사일과 미사일 방어체계(MD) 관련 공급망 전반의 생산 확대 기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군과 동맹국의 방공·미사일 방어체계가 이란의 보복 공격에서 사용된 미사일 및 드론에 대해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이며 대부분 격추해 글로벌 각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사일방어체계 수주 가시성이 개선되며 록히드 마틴이 중장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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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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