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의 천궁-Ⅱ |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중동에 출장 중인 국내 방산기업 LIG넥스원 직원들이 이란 사태에 연루돼 현지 군사작전에 동원됐다는 주장을 LIG넥스원 노동조합이 제기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직원 안전을 최우선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 노조는 국내 일부 언론에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자들이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지급받지 못한 채 UAE 군부대에 들어가고 있다"며 "민간인이 군사 작전에 투입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 직원들은 최근 UAE 정부가 LIG넥스원으로부터 수입해 실전 배치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운용 교육차 현지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주변국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이때 UAE에 배치된 천궁-Ⅱ도 미국제 패트리엇(PAC), 이스라엘제 애로우 등 다른 방공무기와 함께 가동돼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IG넥스원은 직원들의 군사 작전 동원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LIG넥스원은 "계약 관계에 따라 현지 출장 중이던 직원들은 상황 발생 시 현지 공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안전지역으로 대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LIG넥스원은 일상 업무 시 안전 장비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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