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K-프로젝트(PROJECT) 복합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성수동 K-프로젝트(PROJECT) 복합개발’ 사업에 상수도 도수관로를 활용한 한강 원수 기반 수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및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활용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한 수온 특성을 이용해 건물 냉·난방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수돗물 원수인 한강물을 취수장에서 정수센터로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조성되는 업무·문화 복합시설로 협약을 통해 건물 냉난방 열원을 100% 수열에너지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수열시스템 적용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온실가스 배출권 처리 등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물 냉·난방을 위해 3000냉동톤(RT)의 수열시스템이 적용되며 이는 약 10.5㎿ 용량으로 약 8만7000㎡(2만6400평) 면적의 건물 냉·난방이 가능한 열량이다.
수열 관로·시스템 설치 시설공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시행하며 시운전을 거쳐 2028년 2월 이후 수열에너지 열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체결한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 및 사용협약식’ 모습. [서울시 제공] |
성수동 K-프로젝트 건물에 수열에너지 3000냉동톤를 공급하면 대형건물 외부에 냉각탑을 설치해야 하는 기존 냉난방 방식에 비해 약 31%, 연간 약 598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가 절약된다. 또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260이산화탄소환산톤(tCO₂eq)을 감축하여 소나무 9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성수동 K-프로젝트 복합개발 사업 외에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수열에너지 열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 신청 공모를 통해 추가로 수열에너지 공급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열에너지는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모델”이라며 “이번 체결을 계기로 시가 보유한 상수도 인프라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재생열에너지 확산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