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천궁-II, 이란 미사일·드론 공습 96% 요격”…UAE, 정부에 조기공급 요청

댓글0
실전 배치 천궁-II, 중동서 성과…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신뢰도 상승
쿠키뉴스

지난해 9월29일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천궁-II.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우리 정부에 국산 미사일 요격체계 ‘천궁-II’ 조기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UAE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공습을 받은 이란에게 저가의 자폭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통한 공격을 받고 있다.

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UAE는 이란 공습으로 방공무기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 정부에 천궁-II 포대를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보다 이르게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계약된 물량 등에 따라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UAE는 포대 조기 공급이 불가능하면 요격미사일이라도 먼저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UAE는 지난 2022년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궁-II 10개 포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2대 포대가 실전 배치됐다.

특히 실전 배치된 천궁-II는 90%가 넘는 명중률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날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II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의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국산 방공 무기체계가 대규모 실전에서 이처럼 압도적인 성과를 낸 것은 방산 역사상 처음이다.

이에 UAE 군은 자체 구축한 다층 방공망을 총동원해 방어에 나섰다. 쏟아지는 공세 속에서도 90% 이상의 종합 방어율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군은 미국산 사드, 패트리어트, 이스라엘산 애로우, 바락-8 등과 함께 천궁-II를 사용한 다층 방공망을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번 교전에서 UAE에 실전 투입된 천궁-II 2개 포대가 표적을 향해 요격 미사일들을 발사했고, 이 중 96%가 표적을 정확히 요격했다는 설명이다. 천궁-II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실전 명중률 96%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무기로 평가받는 미국의 패트리어트(Patriot) 시스템조차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다.

다만 2개 포대 64발의 요격미사일이 모두 사용됐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유 의원이 접촉한 소식통은 “60여발이 발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용원 의원은 “UAE가 실전 투입한 천궁-II는 현재 한국군이 운용 중인 천궁-II와 같은 무기”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신뢰도 역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천궁-II가 향후 중동 주요국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대규모 추가 수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입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쿠키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데일리‘10억 대주주 반대’ 이소영, 소신 발언…“흐름 바뀌고 있다”
  • 전자신문송언석 “세제 개편안 발표에 주식시장 100조 증발…국민 분노 커진다”
  • 연합뉴스[율곡로] 머나먼 샤오캉 사회
  • 뉴스1장동혁 "'계엄유발러' 정청래, 내란 교사범이자 주범"
  • 머니투데이김병기 "폭우로 또다시 피해…신속한 복구·예방대책 마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