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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차관 "가덕도 신공항 연말 착공...코레일·SR 연내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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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갖고 주요 현안 관련 입장 밝혀
"지방 철도 경제성 부족해도 반영"…3기 신도시 교통·GTX 갈등 해법 언급
아주경제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5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연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레일과 에스알(SR) 통합도 연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철도 사업에 대해서는 경제성이 부족하더라도 정책적 판단을 통해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물류·항공·항만 등 2차관 산하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먼저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홍 차관은 “수의계약 이후 기본설계와 현장설명회 등 절차에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선행 가능한 작업을 병행해 연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홍 차관은 “늦어진 시기를 만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안전을 전제로 하지 않고 무조건 공사 기간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코레일과 SR 통합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차관은 “코레일·SR 통합과 관련해 연내 로드맵을 정했고 노사정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요금 문제와 노노·노사 갈등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통합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은 현재 5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복 업무나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비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방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들이 국토부에 요청한 사업 규모는 약 600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홍 차관은 “지난 4차 계획 당시 약 100조원 규모 가운데 43조원이 신규 사업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예산 부처와 협의해 국가 철도망 장기 구축을 위한 재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수도권 사업보다는 지방 사업을 경제성(B/C)이 부족하더라도 정책적 판단으로 많이 담으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지방 우선 반영이라는 기본 틀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29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제기된 3기 신도시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차관은 “3기 신도시 등에서 ‘선 교통 후 입주’가 원칙이지만 일부 사업이 유찰되면서 공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와 지방정부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GTX와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 지역 주민 반대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이해를 최대한 구하고 기술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범위 내에서 전문가들과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원하는 노선과 지역의 지하화 사업을 받아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며 “선도사업을 통해 장단점을 검토한 뒤 연차별 계획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다원시스 철도차량 납품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감사원으로 이관된 상태”라며 “1·2차 계약 보증기간인 오는 6월 말까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 예정 물량이 들어오지 않으면 정밀진단을 거쳐 기존 차량을 리모델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모자란 물량 약 150량에 대해서도 추가 발주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 차관은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전통적인 인프라 사업에 더해 자율주행차와 수요응답교통(DRT),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 부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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