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민들을 빠르고 정확히 서울로 실어나르는 도시철도 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하다. 시민이 쓰러지고 사고가 반복되며 최근 김포시의회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최대 혼잡률 285%에 달하는 2량짜리 꼬마열차의 문제를 해결할 최적 대안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을 지역으로 끌어오는 밑그림이 꼽힌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지난 3일 국회청원 작성자 및 운동에 나선 시민들로부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의견 전달서’를 받았다. 김 시장은 이튿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찾아 신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 절차의 조속 이행을 건의했다.
이날 김 시장은 오후 2시부터 열린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의에서 5호선 김포 연장의 필요성과 정책적 효과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예타의 대상 선정과 조사 결과 등 국가재정사업의 투명성 및 효율성 향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자리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조사 착수 이후 국토교통부(대광위), 기재부, KDI,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30여차례에 걸친 면담과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김 시장은 지난달 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비 추가 5500억원 자부담을 제안할 정도로 시의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52만 시민의 열망을 어깨에 지고 끝까지 진력하겠다”며 “예타가 통과될 경우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현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고촌·풍무·검단을 경유해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노선을 늘리는 것이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