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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폭락장을 벗어나며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63%(490.36P) 오른 5583.9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날 코스피는 한때 5715.30까지 치솟았다. 장 초반 지수가 10% 이상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791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7141억원, 외국인이 1445억원 순매도했다.
증시 급등으로 반도체주를 비롯한 상위 종목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1.27% 오른 19만16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0.84% 상승한 94만1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9.38%), LG에너지솔루션(6.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도 오름세였다.
코스닥도 11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코스닥은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14.10%)을 보이며 1116.4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취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8319억원, 기관은 74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553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대형주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증시도 소폭 올랐다. 니케이225 지수는 1.96%,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앞서 2거래일 만에 -18%를 기록한 것은 전쟁 리스크를 일시에 대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폭락을 저가 매수세 기회로 인식해 증시에 회복력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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