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자청은 5일 세풍일반산업단지 부지에서 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고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일원에서 열린 세풍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양경자청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와 광양시 관계자, 유관기관, 입주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식전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착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세풍산단 조성사업은 도로·용수·배수시설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마련하고, 광양만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일원 133만㎡(약 40만평) 규모로 총사업비 3813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광양경자청은 세풍산단을 전남 남해안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RE100 이행이 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향후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규범 강화로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투자와 거래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친환경 전력 인프라를 갖춘 산업단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광양경자청은 세풍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첨단 기능성 소재, 친환경 소재부품 산업 등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남해안권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430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88억원, 취업유발효과 2888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용지 96만6834㎡ 기준 약 80개 기업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세풍산단 조성사업은 그동안의 준비 단계를 넘어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공사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이 집적되는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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