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 “세계 경제의 회복력이 새로운 중동 분쟁으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인 2050(Asia in 2050) 컨퍼런스’에서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과 시장 심리,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등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에게 새로운 부담을 안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점점 더 빈번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충격이 발생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며 “어떤 충격이 올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IMF가 이번 분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그 분석 결과를 다음 달 발표될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y Outlook)에 반영할 것이라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밝혔다.
지난 1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997~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아시아가 제도 정비, 외부 완충 장치, 투자자 신뢰 등을 재건한 점을 높이 평가한 뒤 파괴적 기술 변화,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반복적인 충격”이 나타나는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무역 불확실성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것이 지역 통합을 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