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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남아 공략 속도…항공·현지 네트워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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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K-관광로드쇼 참가…현지 유관기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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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 우장호 기자 = 싱가포르 내 대표적인 관광지 멀라이언파크 모습. 2022.12.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을 겨냥해 항공 노선 확대와 현지 협력망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2026 싱가포르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동남아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넘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2025년 기준 싱가포르 입도객은 4만7130명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1만5796명으로 23.6% 늘었다. 2026년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1%, 49.1% 증가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항공 접근성 확대에 방점을 찍는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와는 오는 6월 신규 취항 예정인 쿠알라룸푸르-부산 노선을 활용해 '제주-부산 트윈시티' 연계 관광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스쿠트항공과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협의한다.

특히 세계적 환승 허브인 창이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 인접 국가 관광객을 제주로 유입하는 환승 관광 마케팅도 병행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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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2025년 싱가포르 로드쇼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네트워크 강화도 병행한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지사와 2026년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신소비시장 개척 차원에서 교육여행단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이클링, 올레길 트레킹, 미식, 웰니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운 상품 개발도 중점 추진 대상이다.

이와 함께 6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플라자 싱가푸라’에서 열리는 '2026 싱가포르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 대상 홍보를 강화한다. 행사장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 토크쇼, 하이킹·사이클링 트래블 토크쇼, 제주 해녀 액자 만들기, 돌하르방 오르골 만들기 등 2040 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약 10만명이 방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제주 관광 다변화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항공 노선 확대와 제주만의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잠재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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