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중동 사태 파장] 경유값이 더 오르는 이유? "겨울철 수요·세금 영향"

댓글0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중동 전쟁 후폭풍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선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다만 이번엔 중동 전쟁 확산 우려에 가수요가 늘고 환율 변수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기름값은 올해 초부터 환율 영향으로 오름세였다.

5일 정유업계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9원에서 사흘 만에 리터(L)당 가격이 69.8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05.8원 급등했다. 이날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1807.12원, 경유는 1785.31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74.36원으로 1800원대를 훌쩍 넘었다. 경유도 1865.40원으로 휘발유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35.77원으로 전일 대비 47.3원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26.03.04 mironj19@newspim.com


특히 일부 지역에선 경유가 휘발유 보다 더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4일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782.70원으로 전날보다 60원 넘게 올랐다. 반면 경유 가격은 1794.46원으로 하루 사이 127원 넘게 올랐다. 이날 기준 제주의 평균 경유 가격은 1823.40원, 휘발유 가격은 1799.16원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가격이 더 오르고 있는 배경엔 겨울철 난방 수요와 유류세 등 영향이 꼽힌다. 국내에서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저렴하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휘발유는 자동차 연료 위주로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유는 자동차 외에도 대형선박, 난방·발전, 농어업, 건설용 등 수요처가 더 광범위하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여름철에는 휘발유 수요가, 겨울철에는 경유 수요가 높아 겨울철엔 경유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다"며 "최근 몇년 글로벌 일부 정유 설비 폐쇄로 경유 공급은 줄었지만 수요는 타이트해 같은 유가 급등 상황에서도 경유 가격이 더 많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ack@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이데일리하나캐피탈,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