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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 계양을 출마 질문에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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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경쟁' 김남준 염두 "젊은 후배와 다투는 모습 비쳐 부담"
연합뉴스

복당 소감 밝히는 송영길 전 대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가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을 찾아 고남석 시당위원장에게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2.20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같은 날 진행되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젊은 후배하고 다투는 모습으로 비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계양에 진 빚을 책임으로 갚겠다고 언급한 것을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얘기로 보면 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꼭 그런 개념보다는 일단 국회로 돌아오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자신의 옛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계양을로 이사했다. 복당 전에 계양을 출마 의사를 시사했던 그는 복당 이후에는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계양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대통령은 송 전 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진 계양을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진출했으며, 김 전 대변인은 당시 이 대통령 보좌관 등을 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송 전 대표 등을 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한 박찬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으로 공천하면서 예비후보 교통정리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연수갑 보선에 출마할 수도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어찌 됐든 저는 계양구 주민에게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날 예정된 정청래 대표와 면담에서 공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대표님 말씀을 들어야죠. 제가 평당원인데"라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송 전 대표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당원이 결정한다"고만 답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당 일각에서 험지인 대구 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총리 차출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승리의 전망이 없는데 여기에 노후를 투자할 만큼 투지가 있겠느냐"며 "그 연세에 노후를 관리하셔야 할 분을 억지로 끌어다가 그렇게 희망 고문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유부단한 사람한테 왜 그렇게 의존하느냐"며 "(김 전 총리가) 절대 결단 못 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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