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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후배들 만난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 “실패하는 경험조차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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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3000억 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털(VC)을 창업한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가 모교인 서울대를 찾아 창업과 실패 경험의 가치를 강조했다.

송 대표는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에서 열린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 발대식’에 동문 멘토로서 참석했다. 송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97학번이다.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의 초기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며 컴투스 대표를 거쳐 2020년 크릿벤처스를 설립해 현재는 크릿벤처스를 이끌고 있다. 크릿벤처스의 누적 투자사는 137개며 총 운용 자산은 3000억 원을 웃돈다.

이날 송 대표는 서울대 공대 학부생들과 만나 “창업에 불안감을 가진 이들을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사업에 실패한다고 해서 무조건 망하는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업으로 기회비용을 잃는 것도 틀린 말”이라고 단언했다. 송 대표는 “일반 직장인이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일할 때 창업가는 경영인의 눈높이에서 사업체가 돌아가는 구조를 내려다보는 훈련을 한다”며 “비록 사업에 실패했어도 자신이 실력 있는 최고경영자(CEO)였음을 입증한다면 관련 업계의 다른 기업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최고경영진(C레벨)으로 모시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창업해서 실패하는 경험조차 값어치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도 이러한 창업과 실패 경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창업해도 잃을 게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창업을 안 하는 게 비합리적일 수도 있다”며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창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나라의 부를 이루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창업가의 역할”이라며 “서울대 공대에서 성공한 창업가들이 더 많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새로운 시대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며 “수많은 성공 사례가 나오기 좋은 시기인데 제가 서울대 학생들의 길을 뒷받침하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김태호 기자 t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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