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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고장 난 열차…말레이 주민들, 오토바이 희생해 대형 참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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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페이스북 캡처]



말레이시아에서, 주민들이 오토바이를 밀어 넣어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를 세운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현지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사바주 테놈에서 팡기로 향하던 열차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는 제어 불능 상태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열차 안에는 팡기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로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이어지자, 주민들은 짐을 싣는 '오토바이 트롤리'를 이용해 열차를 멈춰 세우기로 했습니다.

'강제 제동'을 위해 모두 6대의 오토바이가 희생됐습니다.

다행히 열차는 선로 위에 놓인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고 난 뒤, 속도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사바주의 주 총리는 오토바이 주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들에게 새 오토바이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그동안 해당 구간 열차가 유지보수 문제로 반복적인 운행 차질을 빚었다고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열차 #고장 #브레이크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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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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