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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의 또 다른 풍선효과는…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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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해 작성했으며 원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 4일자 보도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 전쟁이 가져올 또 하나의 풍선효과는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밀착이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유·가스 수입국인데, 특히 원유 수입의 13% 정도를 이란에 의존해 왔다.

미국·이스라엘의 전면 공습과 이란의 무차별 보복 공격으로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핏줄 역할을 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거의 봉쇄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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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7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FT는 이날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과도한 에너지 의존을 우려하면서도 (이란 전쟁으로) 당장은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전체 에너지 수입의 2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 전쟁 기간 동안 이 비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인 것이다.

선박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 자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전 하루 80척 정도의 원유·가스 운반선이 통과했는데, 2일에는 단 두 척만이 이곳을 지났다.

번스타인의 중국 에너지 리서치 팀장인 닐 베버리지는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협력 심화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결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원유와 가스, 두 에너지 모두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친서방 국가로 바뀌거나 장기간 불안정한 상태에 빠질 경우 양국의 동맹 관계는 더욱 밀착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는 "이번 전쟁이 지난 1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제거보다 에너지 측면에서 (중국에) 훨씬 더 파장이 크다"고 했다.

중국이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에 에너지를 크게 의존해 왔지만, 베네수엘라가 중국의 해상 원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 정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에 더 높은 석유·가스 가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중국의 협상 위치는 전보다 더 약해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국영기업 소속 원유 트레이더는 "최근 중국의 주요 석유 기업들이 러시아산 선적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영 석유기업 CNPC가 중국 동북부 다롄의 가동 중단 정유 설비를 재가동할 계획"이라며 "이는 러시아산 수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3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하게 비난하며 "모든 당사자들은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의 에너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중국이 전략비축유(SPR) 등 11억~14억 배럴로 추정되는 국내 비축 물량의 사용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러시아 북서부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2030년대 초 완공 예정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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