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박찬대 의원(왼쪽 세 번째)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포옹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는 박찬대 의원을 인천시장 단독 후보로 이날 결정해 발표했다. 연합뉴스 |
민주당은 4일 박찬대(사진)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지난달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한 데 이어 두 번째 단수 공천이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 직후 원내대표로 선출돼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한 뒤에는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대선을 이끌었다. 정청래 대표는 “박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급박했던 순간에도 리더십을 발휘해 민주당과 국민이 똘똘 뭉치는 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은 다음 달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중앙·시도당 공관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재명정부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해 성장의 마중물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압승해야만 내란동조 세력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공천 배제) △도덕적 결함 △낙하산 공천 △부정부패가 없는 ‘4無 공천’을 재차 약속했다.
서울 등 주요 격전지의 당내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며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청 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서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연합뉴스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날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 결재를 마지막으로 12년간의 구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정 구청장은 청사를 떠나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은 직원과 주민 분들이 힘을 준 덕분”이라며 “여러분 응원에 힘입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정 구청장은 8일 영상을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른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정책 경쟁도 뜨겁다. 전현희 의원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서울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여성 청소년 월경용품 무상 지원’ 등 8대 여성 정책을 발표했다. 박주민 의원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 김영배 의원은 ‘방학 중 친환경 무상급식’ 등 먹거리 돌봄 공약을 발표했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도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김 위원장은 ‘5극3특 실행체계 구축방안’을 마지막으로 결재하며 업무를 마무리했다. 당 공천관리위는 5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경남지사로 김 위원장이 단수공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현·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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