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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부동산 값 꺾이듯, 한국인 상대 스캠 범죄 피해도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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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동포 간담회…"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
"현지 수감 '한국인 마약왕', 국내 임시 인도 요청"
아이뉴스2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사기) 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현지에 수감 중인 한국인 마약 총책에 대한 임시 인도를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아마 치안 문제인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도, 살인 최근에 마약 등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대한민국도 재외국민들의 범죄 피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경찰 분야에 대한 협력 사업을 많이 해서 대한민국 사람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고 제가 공언하고 내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인력과 예산에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저희가 압박할 것"이라며 "인력도 많이 늘리고 있고 국가 정보기관들도 현지에 활동을 많이 하게 배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필리핀에 수감돼 있는 한국인 마약왕 박왕열 씨에 대한 임시 인도를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에게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박*열'이라는 사람이 있다. 한국 사람 세 명을 살해했다고 한다. 근데 이 사람이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텔레그램을 통해 계속 마약 수출도 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석상에서 대한민국에서 이 사람을 수사해서 처벌을 해야 되겠다 했다. 임시 인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시행해 보겠다고 얘기는 하셨다"고 했다.

박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국내로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다.

2016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서도 "(범인을) 빨리 잡아달라,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어제 말씀드렸다"며 "대한민국도 특별한 역량을 투입해서라도 체포하는 데 총력을 다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행히 필리핀 당국은 대한민국 정부에 우호적인 실질 조치를 하고 있다"며 "'코리안 데스크'라는 한국인 보호를 위한 경찰 내 특별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경찰이 현지에 파견돼서 같이 합동 근무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나라는 필리핀 밖에 없다. 필리핀 당국의 각별한 배려"라며 "마르코스 대통령이 보시지는 못하겠지만 감사의 박수 한 번 보내 드리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 일정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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