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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한 韓증시와는 딴판 "美-이란 전쟁에도 시장반응 차분, 영향반영 2~3주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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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美금융시장 비교적 차분한 반응"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전쟁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그 영향을 충분히 소화하는 데 2~3주(couple of weeks)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캡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한 행사 연설에서 "이번 사안의 규모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더 차분했다는 점이 오히려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3.51포인트(0.83%) 하락한 4만8501.2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64.99포인트(0.94%) 밀린 6816.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32.167포인트(1.02%) 내린 2만2516.691에 장을 마쳤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사건이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시장은 대체로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이 누적되면 훨씬 더 강한 시장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누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이번 사태가 단기와 중기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완전히 소화하는 데는 2~3주가 걸릴 것 같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규제 관행의 상당한 완화 등 여러 요인이 미국 경제를 견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또한 미국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일단 제쳐두고 보자면 강력한 거시경제적 호재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미국의 경제 성장 경로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미국 경제가 다소 과열될 가능성은 분명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존재한다"며 "그 경우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보다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의 회복력 덕분에 사모대출 포트폴리오도 "전반적으로 꽤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 신용 사이클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날 경우 대출 기준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본을 운용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출 기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경기 둔화나 침체가 발생할 경우 대출 기준이 약화된 일부 영역이 더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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