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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 중간선거는" 트럼프의 이란전 도박, 마가 지지층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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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퍼스크리스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구에서 연설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단행한 이후 전쟁의 명분과 목표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그의 핵심 지지층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란과의 충돌이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전쟁이 무엇인지보다 “무엇이 아닌지”를 강조하는 데 그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작전이 이라크 전쟁과 같은 장기전도, 선택적 전쟁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발언과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전쟁이 며칠 안에 끝날 수도 있고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혼선이 커지고 있다.

행정부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과 탄도미사일 위협 등을 공격의 이유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설명이 트럼프 지지층을 완전히 설득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은 해외 군사 개입에 회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방송인 메긴 켈리 등 일부 트럼프 지지 인사들도 이번 공격의 명분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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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엘립스 공원에서 'MAGA' 깃발을 든 남성이 의사당 습격 5주년 기념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년 1월 6일, 당시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 결과에 불복해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연방 의회 의사당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청중을 선동했다. 이에 흥분한 그의 지지자들이 의사당 건물을 파괴하고 약탈하는 등 폭력 사태가 벌어져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26.01.07.


미 국방부 정책 담당 엘브리지 콜비 차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이번 작전이 제한적 군사 행동이며 “끝없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전쟁은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전쟁 기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중동 긴장이 장기화되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악관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 전쟁은 빨리 끝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악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지지 연합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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