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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스마트폰 많이 쓸수록 정신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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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구팀,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정신건강 관계 분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수면 만족도가 떨어지고 정신건강 지표도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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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의 오하나 교수(교신저자), 김유진 석박사통합과정(제1저자). (사진=고려대)


고려대는 보건정책관리학부의 오하나 교수 연구팀이 신경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면 부족과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 역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주로 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중독 위험군’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었다.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도 정신건강에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의미다.

이에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국내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연속적 지표로 분석하고 수면 만족도와 범불안장애, 우울감, 자살생각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와의 연관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자신의 수면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고 불안과 우울 증상,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 지표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수면 만족도, 정신건강 지표의 연관성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매우 긴 집단이나 과의존 위험군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비교적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도 관찰됐다.

또 여학생들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과 낮은 수면 만족도 및 정신건강 지표 간의 부정적인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 목적 △노출 콘텐츠의 유형 △온라인 상호작용 방식 △정서적 민감도 등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하나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의 일상적 환경이 된 현실에서 단순히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정신적 안녕과 수면 건강을 함께 고려한 다층적 공중보건 전략과 건강한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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